퇴역 경주마들이 도축장에서 최후를 맞는 것을 미국 동물보호단체가 촬영해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는 말을 때리고 학대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고재형 기자! <br /> <br />영상을 보면 퇴출 경주마의 안타까운 최후가 담겨 있어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그동안 경주마가 은퇴한 뒤 이렇게 도축되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미국 동물보호단체죠, PETA가 영상을 촬영하고 국내 단체인 생명체 학대방지포럼이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PETA는 10개월 동안 제주의 한 도축장에서 은퇴하거나 퇴출당한 경주마들이 사라지는 것을 촬영했는데요. <br /> <br />영상에는 말을 도축장으로 밀어 넣기 위해 때리는 모습이 있고요. <br /> <br />공포에 떨며 뒷걸음치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보호단체는 전직 경주마 22마리가 도축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때는 유명한 경주마, 혈통 좋은 말들조차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동물보호단체는 해당 도축장을 관리하는 축협을 검찰에 고발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동물보호단체는 동물 학대 혐의로 도축장을 관리하는 축협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말을 때리고, 동물보호법 상 다른 말이 도축 당하는 것을 보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어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해당 축협은 그러나 말을 때리는 사람은 직원이 아니고 도축 과정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축협 관계자 : 화면 속에 가혹 행위 하는 분은 운송 기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저희 직원은 아니고. 본질적인 것은 퇴역 마에 대한 관리 문제지 도축이 본질은 아니거든요.] <br /> <br />퇴역한 말에 대한 관리를 못 한 것이 잘못이지 도축이 잘못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경주마 도축량은 크게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제주도 자료를 보면 경주마 도축이 지난 2013년에는 131마리였는데 지난해에는 400여 마리로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사회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외국산 말 수입을 늘려 씨암말 도태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동물단체는 마사회의 책임도 크다고 주장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동물보호단체는 축협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이번 일과 관련해 한국 마사회의 책임도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유로 마사회가 경주마 수입과 분양, 등록 등을 담당하고 관리한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0812085497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